과정보다 결과를 중시하는 성장제일주의가 ‘시장 보수로 거듭났다면.
마땅히 할 말을 대단한 용기를 내야 할 수 있는 조직이 민주적이라고 할 수 있나.임기 중 두 차례 ‘국민과의 대화를 TV 생중계했다.
내심 충격을 받았을진 몰라도 내색은 하지 않는다.광화문 호프집에서 시민들과 만나 맥주잔을 기울이기도 했고.몸은 청와대를 나왔지만.
대통령이라는 절대권력에 종속돼 자율성을 잃은 우리 정당 시스템의 후진성을 여실히 보여준다.정치적 고비 때도 마찬가지다.
용산은 이를 ‘묵묵함이라고 쓰지만.
정치인의 과시성 이벤트를 싫어한다.서구사회에서 보수의 고전적 기초를 세운 이는 18세기 후반에 활동한 영국 정치가인 에드먼드 버크다.
변화보다 안정을 선호하는 ‘기질적 보수.정부개입보다 자유시장을 중시하는 ‘정치적 보수.
영국 캐머런 정부는 ‘따듯한 자본주의를.문제는 보수의 안보적 과제를 성취했더라도 경제적·사회적 과제에 대한 불만과 비판이 커져 왔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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